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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상다반사

김광석 추모콘서트에서 본 성시경 그 목소리가 기다려진다 ~


지난 토요일 오랜만에 콘서트를 갔었습니다.

14년만에 꺼내어 보는 김광석에 대한 기억 ...

지난 1월 그의 고향인 대구에서 열렸던 김광석 추모콘서트에서 출발된 김광석추모콘서트가 마지막인 고양 아람누리극장에서 열렸습니다. 정말 많은 관객이 왔던것 같습니다. 멀리에서 온분들도 많던데 다들 돌아가는 발걸음에는 가슴벅찬 감동을 담고 돌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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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석

1964년 1월 22일에 태어나서 1996년 1월 6일에 사망하기까지 총 6장의
음반을 발매한 가수로 음반 "개똥이"에 참여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을 내며 활동을 했다. 노래모임 "새벽",
"노래를 찾는 사람들" 그룹 "동물원"을 거쳐 솔로로 활동하였으며,
불교방송 라디오 "밤의 창가에서" DJ로 활동하기도 했다.
1989년부터(솔로) 소극장 라이브 콘서트를 꾸준히 이어가며
붐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1,000회 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 공연정보


  - 이름은 없지만 천상의 목소리 박효신 출연 ~


■ 오랜만에 본 성시경, 더 친근해지고 좋아 보였습니다


이날 행사의 메인 진행을 한 박학기를 처음 직접 보았는데,
화려한 무대와 퍼포먼스는 없었지만, 스크린과 조명, 화려한
말솜씨만으로도 즐겁기만한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성시경이 출연을 했는데
화면에서만 보았던 모습이 아니라 인간적이고,
옆집 친구같은 편안한 청바지와 붉은 티를 입고 나와서 하는말 ~

          보시면 알겠지만, 
          요즘 군대가 너무 좋아져서 살도 찌고,
          관리해주는 코디도 없고
          집에 있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



  노래 : 서른 즈음에 , 거리에서

서른 즈음에 성시경 라이브로 같이 들어보시죠 ^^
라이브라 소리가 조금 적은데 조금 볼륨을 높여보세요 ~

서른 즈음에 (Live) - 성시경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 뿜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고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에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가사 출처 : Daum뮤직



 전역증을 꺼내어 보여주며 울뻔 하더군요, 감회가 ...

대한민국 군인의 입무를 마치고 전역한 성시경을 환영합니다 ~


■ 박효신 매력적인 목소리에 빠져들다 ~

전 박효신의 가창력이 좋다고 해서 믿지 않았습니다.
얼굴만 반지르하다고 생각했는데 ...
아 콘서트에서 목소리를 듣고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한동준이 다음 순서에 나와서 풀죽은 목소리로
자기 순서는 왜 항상 이렇게 뛰어난 가창력이 있는
선수들 뒤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 하던데요 ~
한동준님의 목소리도 매력이 많습니다 ㅎㅎ

참, 박효신 그의 매력에 새롭게 빠져든 콘서트가 아니었나 합니다.



내가 본 김광석 추모 콘서트 ...


음악을 하는 가수는 참 좋은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기계속에 들어있던 목소리, 음악을
들었던 것과 직접 앞에서 목소리를 듣는 다는 것이
이렇게 다른 줄 몰랐던것 같습니다.

정말 노래만 들어도 슬픔, 걱정이 모두 사라지고,
음악에 취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

최근에는 멋지고 화려한 걸그룹과 오빠팬을 몰고다니는
신세대 가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노래, 가사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어오는것 같았습니다.

- 이등병의 편지 ...
- 먼지가 되어
- 너에게 난, 나에게 넌

혹시 다음에 공연을 다시 한다면 꼭 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신다면 더욱 좋습니다 ^^

공연 List는 은사자와늙은병아리님의 글 참조하세요



 많은 분들이 오셨고, 공연이 마치자 아쉬운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정말로 아무 이야기나 올리는 채널]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